친환경 모빌리티 시대를 이끌 주역이 될까

[ESG파이오니어] <2> 현대자동차

이현주 기자 승인 2021.06.06 18:55 의견 0
현대자동차 수소 트럭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진화의 역동성을 느끼게 된다.

기술도 부족하고 자원도 부족한 상태에서 시작한 현대차는 정몽구 전 회장의 강력한 드라이브로 인해 품질 개선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최근에는 소비자 중심의 기업경영에 역점을 두는 한편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에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전기차 플랫폼을 만들었고, 수소차 부문에서도 앞서가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2020년 12월 CEO Investor day에서 2019년 대비 더욱 강화된 친환경차 전략을 발표했다.

2040년까지 전 라인업의 전동화와 전기차 시장 점유율 8~10% 확보를 목표로 설정했다.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친환경차 외에도 사업장 내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를 위해 노력중이다.

집진기 설치를 통해 먼지 발생량을 감축하고 있으며 고체 소각물 분리 활동 강화, 하수 수처리 강화 등을 진행 중이다.

친환경, 이동혁신, 교통안전, 미래세대 성장, 지역사회 상생이라는 5가지 CSV 영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앰뷸런스 제작, 의료진 차량 지원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는 '클릭 투 바이'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 차량 구매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근로 조건에서도 여성 임직원 수와 여성 관리자 비율은 최근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CEO Investor Day, 정기적인 기업설명회, 거버넌스 NDR 등 적극적으로 주주와 소통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주주환원에 대한 목표도 제시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중간배당은 중단되었으나 배당성향 55%의 연간 배당을 결정했다.

외국인 이사 2명을 선임하고 사외이사 6명을 포함한 11명으로 규모를 확대하여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점유율 8~10% 목표

사업장내 대기오염물질 배출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중이다.

도장공장 내 농축기 설치를 통해 배기가스 악취 농도를 5분의 1로 감소시켰다.

소재공장의 주조기 집진 후드 개선 및 집진기 확대 설치를 통해 2019년 대비 먼지 발생량을 35톤 줄였다.

환경정책은 친환경차 판매와 내연기관의 환경성 제고하는 투트랙으로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차의 경우 2025년까지 총 12개 이상의 모델에서 연 56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2040년까지 전 라인업 전동화와 전기차 시장 점유율 8~10%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

배당성향 55% 유지

2020년 12월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주주와 소통채널을 확보하고 향루 배당정책 및 주주환원 방향성을 공유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간배당을 중단됐지만 배당성향 55%의 연간 배당을 실시했다.

경영환경 악화와 수익성 부담에도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 확대하고 있으며 2019ㄴ년에는 1%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선진화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2019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장을 사외이사로 변경했고, 이사회 규모를 11명으로 확대했다. 이중 6명이 사외이사다.

등기이사 보수 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위해 보수위원회도 설치했다.

조세회피를 목적으로 한 자회사는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이전가격 거래에 있어 과세당국간 과세권 경쟁으로 인한 이중과세 위험을 인지하고 있다.

전자투표 실시, 주총집중일 회의, 등 주주와 연관된 핵심지표 사항은 전부 준수하고 있다.

이사회 관련 사항도 대부분 준수하고 있으나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가 겸임하고 있는 건 아쉬운 대목이다.

감사기구의 경우에도 대부분 핵심지표를 준수하고 있으나 경영진으로부터 완벽하게 독립된 전담부서는 설치돼 있지 않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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