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어리우스 엔지니어링 “수소엔진 개발에 성공”

이스라엘 회사...“수소연료전지의 고비용.저효율 한계 극복”

이현주 기자 승인 2021.07.11 19:08 | 최종 수정 2021.07.11 19:27 의견 0
X
어쿠어리우스의 수소 엔진 [사진=David Katz/PR뉴스와이어]


지구온난화가 위험 수위를 넘어서면서 이산화탄소 배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 연료에 대한 인류의 고민이 크다.

현재로서는 전기차가 가장 큰 대안이다.

하지만 전기 생산에 들어가는 탄소연료를 생각하면 전기차가 궁극적 해법이 아니라는 건 자명하다.

가솔린이나 디젤보다는 좋다고 해도 말이다.

전기차의 대안은 수소차다.

하지만 수소차에 들어가는 수소연료전지는 비용 측면에서 문제가 크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전기에너지를 만드는 장치를 말한다.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청정연료다.

문제는 연료인 수소를 값싸게 생산할 수 없고 대량으로 안전하게 보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 대목에서 이스라엘 회사인 아쿠어리우스엔진(Aquarius Engines)이 선보인 새로운 수소엔진에 눈길이 간다.

수소연료전지가 필요없다는 이유에서다.

기사는 PR뉴스와이어에 게재됐다.

기사에 따르면 무게가 10kg에 불과한 이 엔진은 피스톤 운동 기관과 20여개의 부품만으로 구성된다.

기존 엔진 대비 생산과 유지비가 작게 먹힌다.

수소엔진 자동차란 기왕의 내연기관을 쓰는 건 동일한데, 사용하는 연료를 디젤이나 가솔린 대신 수소를 쓴다는 점에서 수소연료전지를 쓰는 방식과 대별된다.

하지만 회사가 구체적인 내용을 내놓지 않아서 정확한 내용은 미지수라는 점이 안타깝다.

사측은 다만 자체 개발한 수소엔진이 오스트리아 엔지니어링 회사인 AVL슈릭의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회사 대표는 ”이 테스트를 통해 수소연료전지가 필요치 않은 수소엔진이 지구온난화를 해결할 해답이라는 걸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쿠어리우스의 시대가 열렸다고도 말했다.

사실 수소시대를 얘기할 때 경제성이 가장 큰 이슈로 작용해 왔다.

수소연료전지의 효율성이 낮기 때문이다.

결국 수소차로 갈 것이냐 전기차로 갈 것이냐의 문제는 경제성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아쿠어리스는 이 대목에서 자체 수소엔진이 경제성이 있다고 주장을 하는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사측은 자사의 수소엔진이 윤활유조차 필요 없을 정도니만큼 경제성은 자신한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 전반의 기류는 전기차로 가는 현재의 흐름을 바꿀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아직은 없다는 것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인 폭스바겐의 헤르베르트 디에스 최고경영자는 수소차에 대해 비판하면서 전기차로 가고자 하는 그룹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역시 ”디에스의 말이 옳다“며 ”우주선에는 쓰고 있지만 자동차에 적용하기에는 저장비용이 막대하다“고 했다.

그렇다고 해서 수소차를 주력으로 키워보려는 업계 움직임이 없는 건 아니다.

실제 어쿠어리스는 최근 자동차부품을 만드는 TPR, 혼다 등과 제휴관계를 맺었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를 기반으로 소형차와 함께 대형 트럭까지 내놓고 있으며 토요타 역시 수소차에 한 발을 담근 상태다.

저작권자 ⓒ 지속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