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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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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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한때 공룡은 지구를 지배했다.
계속 발굴되고 있는 화석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게 된 사실이다.
지구를 지배하던 공룡은 왜 갑자기 사라졌을까.
공룡 멸종의 원인으로 화산 폭발이나 운석 충돌 같은 이론들이 제시돼 있다.
화산 폭발에 의한 화산재가 지구를 덮음으로써 지표면에 도달하는 태양빛이 줄어들어 생태계가 변화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운석 충돌의 경우도 지구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바꿔버리기 때문에 공룡 멸종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논린다.
화산 폭발이나 운석 충돌 모두 지구를 따듯한 기후에서 차가운 기후로 변화시킨다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보도에 의하면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은 무인 우주선을 발사해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작은 위성과 충돌시켜 그 위성의 궤도를 바꾸는 실험에 착수했다. (조선일보 2021년 12월 9일자)
이를 위해 무인 우주선을 발사했는데, 이 우주선은 2022년 9월경 지구에서 1100만km 떨어진 곳에서 디디모스 소행성 주위를 도는 축구장 크기의 디모르포스 위성과 충돌하게 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에 대해 “실험이 성공하면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인간의 천체의 궤적으로 바꾸게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연구는 미래에 지구와 충돌할 소행성을 막는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실제 지구와 소행성의 충돌은 여러 차례 일어났다.
6000만년 전 소행성이 우리가 사는 지구에 충돌해 공룡이 멸종했다는 가설을 생각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영원히 우리의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그 기반이 부실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달이나 화성에 식민지를 개척해서 유사시 인류 이동을 해야하는 주장들이 힘을 얻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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